[프로축구]이길용 혼자 2골 울산 가볍게 4강

  • 입력 2002년 4월 28일 17시 49분


울산 현대가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27일 열린 B조리그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길용이 두 골을 터뜨리고 신병호, 김도균도 한 골씩 보태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5-2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4승3패로 승점 12가 돼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안양(승점 19)에 이어 조 2위가 돼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B조 1위를 확정지은 안양은 후반 5분 터진 정광민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A조에선 부천 SK가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9(3승4패)를 기록, 마지막 남은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프로축구 27일 전적

안 양 1-0 전 남

부 천 3-0 포 항

울 산 5-2 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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