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이기형 골든골 수원 4강

  • 입력 2002년 4월 29일 03시 01분


‘미사일 슈터’ 이기형(27)이 수원 삼성에 4강 진출권을 안겼다.

수원은 28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2아디다스컵 프로축구 A조리그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2분 이기형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든골로 연결해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4승3무(승점 11)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은 전반 32분 전북 박성배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전반 38분 조병국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에서 이기형의 골든골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4승4패(승점 10)로 모든 경기를 끝냈으나 아직 한 경기가 남은 성남 일화(승점 10)에 골득실차에서 9골이나 뒤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27일 열린 3경기에서는 B조의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콘스를 5-2로 누르고 4승3패로 승점 12점이 돼 남은 한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안양 LG(승점 19)에 이어 조 2위가 돼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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