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5일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GC(파72)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날 치르지 못한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끝낸 뒤 2라운드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1라운드를 8언더파로 마친 켈리 로빈슨(미국)을 2타차로 추격.
전날에 이어 계속된 폭우로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로빈슨을 포함해 93명이나 2라운드 티오프 조차 못하면서 대회 본부는 36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단축 운영으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치러지며 공동 70위 이내의 선수에게 상금이 배분된다.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든 박지은(이화여대)은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의 의지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김미현(KTF)은 이날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희정(CJ39쇼핑)은 1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27위. 캐리 웹(호주). 로라 디아스, 줄리 잉스터(미국) 등 강호들도 박세리와 동타를 이루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최근 11년 동안 올해까지 무려 6차례나 폭우로 대회 일정이 줄어들며 비와의 악연에 시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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