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타격의 우위를 앞세워 인천고를 11-6으로 물리쳤다.
광주일고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김윤권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린 뒤 고우석의 싹쓸이 2루타와 이창석의 좌월 3점 홈런을 묶어 1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김대우는 5와 3분의 2이닝을 6안타 5사사구로 4실점했지만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호투했다.
광주일고는 부산고-덕수정보고 경기의 승자와 9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