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이커스-셀틱스, 컨퍼런스 결승진출

서부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와 동부의 보스턴 셀틱스가 각각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는 15일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원투 펀치’ 샤킬 오닐(21득점·11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앞세워 93대87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디펜딩 챔피언 LA레이커스는 주말부터 새크라멘토 킹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LA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MVP 팀 덩컨(34득점·24리바운드)이 ‘괴력’을 발휘한 샌안토니오와 3쿼터 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코비가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펄펄 날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보스턴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0대81로 꺾고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의 주 득점원 폴 피어스는 이날도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뉴저지 네츠-샬럿 호네츠전 승자와 동부컨퍼런스 챔피언을 다툰다. 뉴저지가 3승1패로 앞서 있어 보스턴은 이변이 없는 한 뉴저지를 상대로 1987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NBA 파이널 진출을 노릴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