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나다. 이날 4타석에 나와 홈런 1방에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한번으로 100% 출루를 자랑.
안병환 서울고 감독은 “야구센스가 뛰어나 경험만 더 쌓는다면 대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칭찬했다.
이장희 자신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도 다름아닌 찬스에 강하고 센스있는 야구를 구사하는 LG 서용빈. 100m를 13초대에 뛰는 느린발이 흠이다. “몸쪽 높은 공이 들어오길래 맘먹고 방망이를 돌렸다”는 그는 “자신감을 가지니 정말 공이 커보이더라”며 대회 1호 홈런을 기록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