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25일 마카오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공수의 핵’ 루이스 피구가 후반에 잠깐 출전하면서도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26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유럽원정 경기 중 가진 평가전에서 2패를 기록했던 일본은 도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1-1로 비겼다.
▼포르투갈 2-0 중국▼
![]() |
포르투갈은 11분 뒤 핀투가 측면에서 올린 볼을 역시 중국 골키퍼 안치가 걷어내지 못하자 파울레타가 살짝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포르투갈 감독은 “연습경기지만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특히 후반 플레이는 뛰어났고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자평했다.
▼브라질 4-0 말레이시아▼
![]() |
이어 브라질은 주니뉴와 데니우손, 에디우손이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호나우두와 히바우두의 움직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경기운영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일본 1-1 스웨덴▼
![]() |
일본은 25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아키히토 천황부처가 참관한 가운데 열린 스웨덴전에서 전반 헨리크 라르손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후반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힘겹게 비겼다.
일본 수비진은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스웨덴의 골잡이 라르손을 막지 못해 고전하다 후반 20분 스웨덴 수비수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한편 스페인과 세네갈은 한국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포항스틸러스를 각각 1-0으로, 아일랜드는 일본 프로축구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2-1로 눌렀고 우루과이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1-1로 비겼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