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구축제 개막…한국팀 경주이동 최종마무리 훈련

  • 입력 2002년 5월 27일 17시 59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 사흘 전인 28일 대회개막식 최종 리허설인 시연회가 열리고 4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정기총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월드컵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1시간30분에 걸쳐 개막식 문화행사와 축하공연 리허설이 펼쳐져 개막식 공식행사를 최종 점검한다.

또 서울그랜드힐튼호텔과 서울힐튼호텔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FIFA 총회는 누가 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세계축구계의 진로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IFA 회장 선거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이 맞붙는 ‘보혁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정몽준(鄭夢準)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 겸 FIFA 부회장이 렌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함께 개혁파의 하야투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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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강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 국민의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경주 준비캠프에 입촌해 내달 4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26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프랑스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지네딘 지단(30)은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고 그의 대회 출전 여부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27일에는 코스타리카와 덴마크가 각각 입국해 성남과 남해 준비캠프에 입촌함에 따라 이날 현재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15개 외국팀 중 11개국 팀이 입국을 완료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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