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호 잉글랜드에게 한국 축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뒤 국내팬들은 물론 외신들마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그렇다고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16강이 확실할까?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에게 한국은 확실한 1승 제물.
최근 평가전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예선을 완벽하게 통과하면서 보여준 실력은 주최국 한국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폴란드의 알렉산터 크바시니예프스끼 대통령까지 나서 한국전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예선 첫 경기인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예전의 위용을 되찾아 이번 월드컵의 돌풍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엥겔 감독이나 선수들에게도 유럽파가 주축이 된 미국보다는 아시아의 변방으로 생각되는 한국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수월하다는 생각에 빠져있다.
뒤를 생각할 것도 없이 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태세.
그렇다고 미국도 한국전을 소홀히할까?
미국의 16강 진출의 키포인트는 단연 한국이다.
포르투갈은 포기하더라도 한국에서 1승, 폴란드에서 1무로 16강에 진출할 속셈을 지니고 있다.
최근 평가전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들의 목표가 어렵지만은 않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포르투갈 역시 여차하면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의 부상 회복이 더딘 가운데 만약 폴란드와 미국전 중 1패를 당하게 된다면 한국전에 전력투구할 것은 당연하다.
속되게 말하면 포르투갈의 예선 통과를 위한 확실한 보증수표가 한국인 셈이다.
한국 축구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상대팀 모두가 한국을 1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월드컵 예선 1승을 위해 D조 3개국이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국은 예선 3경기에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그것도 몽땅 전력투구하는 팀들을 상대해야한다.
한국의 월드컵 16강이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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