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월드컵 한달' 두배 즐기기 ＂주부들은 이렇게…＂

·2002 한국의상전 한국복식과 세계민족복의 만남. 5일까지 서울 한국섬유센터(02-2636-1885)

·행남자기 창립 60주년 기념 패션디자이너 테이블웨어 전시 판매〓7월14일까지 서울 행남자기 직영점(02-540-7900)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연〓4일 오후 4시 수원 화성 행궁(031-244-2161)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5일 오후 3시반 부산 용두산 공원(051-888-3391)

·세계인형극축제〓6∼18일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042-866-5129)

·독립영화 전주를 만나다〓6∼8일 전주 덕진공원 야외 상영장(063-282-3176)

·대구패션축제〓7∼10일 대구 한국패션센터(053-383-7622)

·칠선녀축제〓7∼14일 오전11시 제주 중문 천제연 폭포(064-735-3542)

·고종 명성황후 가례 재연〓8일 오후 1시반 서울 운현궁(02-765-4025)

·세계민속예술제〓9∼15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032-507-7489)

·세계불꽃축제〓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8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02-729-1712)

·넌버벌 퍼포먼스〓14일까지 오후 1,6시 인천 월드컵 플라자(032-423-0442)

▼수험생 관리 이렇게…

‘경기는 보고 싶어 하는데 공부는 해야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고 3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고민이다. 한두 경기라면 선뜻 보라고 하겠건만 월드컵 기간에 열리는 경기가 자그마치 64개.

서울임상심리연구소 부설 학습능력향상센터 신현균 소장은 “보고 싶어하면 보게 하라”고 조언한다. 하루 2시간 정도 공부시간을 줄이더라도 나머지 시간에 집중해서 하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 일단 아이가 꼭 보고싶은 경기 몇 개를 스스로 고르도록 한다. 그런 다음 경기 시청을 포함한 일주일 단위의 학습 계획을 짜서 그대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둔다. 응원한 팀이 이기든 지든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가 끝난 후 10∼20분 정도 가족끼리 이야기하면서 경기의 후유증을 털어낸 후 공부에 임하도록 한다.

▼맛있는 '응원 요리'

간편하게 조리하지만 의외의 별미를 느낄 수 있는 ‘응원식(應援食)’ 2가지를 만들어 보자. 계란과 김치를 넣어 걸죽하게 끓여 낸 라면 한그릇도 보조 메뉴로 궁합이 잘 맞는다.

●내맘대로 김밥〓냉장고를 뒤져 오이 당근 게맛살 햄 등 ‘맛을 내는’ 재료는 다 모은다.

조금 칼칼하면서 신선한 맛을 원한다면 무순을 준비하고 시간이 있으면 알밥의 주재료인 날치알을 준비한다.준비한 재료들을 손가락 길이 정도로 채 썬다. 게맛살도 손가락 길이로 자른 다음 손으로 가늘게 찢는다. 밥과 김만 있으면 재료 준비 끝.

김은 2등분 한 뒤 밥을 얇게 편 다음 야채를 비롯한 각종 속재료를 넣고 부채꼴 모양으로 돌돌 만다. 야채들이 삐죽삐죽 튀어 나온 부분에 날치알을 듬뿍 올린다. 신선한 야채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먹는 재미를 준다. ‘요리초보’들이 자신없어 하는‘간’도 볼 필요가 없다. 햄 맛살 날치알 자체에 이미 훌륭하게 간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김가루에 굴린 주먹밥〓필요한 재료는 ‘내맘대로 김밥’과 같다. 오이 당근 햄 게맛살 등 준비한 재료를 모두 굵게 다지고 무순은 1cm 길이로 썬다. 조미김을 가위로 잘게 잘라 통에 넣어 준비한다. 김을 제외한 재료를 밥에 넣어 섞은 다음 한 입 크기로 모양을 빚은 뒤 조미김에 굴린다. 과자 먹듯 하나씩 씹어 먹는 재미가 있다.

▼테이크아웃 응원식 어떤게 있을까

●다코야키〓문어와 참다랑어 다시마 등 10여가지 해산물을 원료로 독특한 소스가 있는 식사대용의 일본식 안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소공동점 등.

●고구마빵 세트〓밤고구마빵 찐고구마빵 으깬고구마빵 고구마꽃빵 등이 있으며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 응원식으로 적당.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모둠안주세트〓꿀맛땅콩, 은치포, 구이오징어 등 TV 시청용 안주세트. 백화점이나 할인양판점 식품부.

▼인디 문화의 메카 ‘홍대 앞’(서울 마포구 상수동)으로 가 보자. 8일부터 7월6일까지 토일요일 오후 1∼7시 홍익대 정문 맞은편 홍익어린이공원에서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내용은 수공예품과 일반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과 카바레 사운드 밴드 등 독특한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 김형기의 나무인간과 벽화그룹 무아의 십장생회의록 등 젊은 미술작가들의 설치작업 등.

문의 홍대신촌문화포럼 02-333-3910

▼프랑스팀 스타킹은 왜 빨간색?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축구 문외한들도 프랑스팀 스타킹이 왜 빨간색(국기의 파랑 하양 빨강의 3색중 빨강을 상징)인지, 왜 축구에만 훌리건이 있는지 알기 시작하면 축구의 묘미에 빠져든다. 독서와 인터넷 서핑으로 공부해보자.

●책〓‘2002 FIFA월드컵 공식가이드’(중앙M&B) ‘월드컵 축구백과’(월드컵백과간행회)’ ‘축구 전쟁의 역사’(이지북) ‘월드컵의 역사’(푸른미디어) ‘한국은 축구다’(지식공작소) ‘축구, 아는 만큼 보인다’(아이세움)

●사이트〓‘fifa.com’ ‘fifaworldcup.com’ ‘2002worldcupkorea.org’ ‘sportsmuseum.co.kr’‘worldcup.encyber.com’

▼서울의 유명 호텔과 식당은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를 연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테라스’(02-799-8166).는 미국산 알래스카 킹 크랩, 말레이시아의 사테 등 16개국의 음식을 모아놓은 뷔페 코너를 마련했다.

쉐라톤 워커힐의 ‘더뷰’(02-450-4477)는 브라질의 브리토, 일본 스시 등 11개 월드컵 참가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구성된 월드컵 메뉴를 선보인다.

아미가의 ‘톨레도’(02-3440-8130)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월드 비어 페스티발을 열어 전 세계의 맥주 30여가지를 판매한다.

63빌딩 ‘분수 프라자’(02-789-5731)는 세계요리 대축제를 열어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 영국의 로스트 비프 등 세계 각국의 특선요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