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7-3으로 앞선 9회 선발 커트 실링에 이어 등판한 김병현은 2번 데이비드 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낚은 뒤 배리 본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프 켄트와 베니토 산티아고를 평범한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무패 12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은 1.84에서 1.78로 끌어내렸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으로부터 올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2연패가 유력한 6가지 이유중 4번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첫 번째 이유는 이날 올들어 가장 먼저 10승고지(1패)를 밟은 실링과 랜디 존슨(8승1패)의 ‘원투펀치’가 선정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