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일반부 단체전 결승. 농협은 신인 김윤경과 2진들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97년 이후 5년만의 패권을 노린 대구은행을 3-2로 눌렀다.
2000년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던 농협은 올 회장배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하며 통산 26번째 우승기를 안았다.
첫 번째 복식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농협은 김윤경이 첫 번째 단식을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식과 단식을 하나씩 주고 받으며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농협은 정은숙-신화실조가 마지막 복식을 따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학부 개인전에서 박지영(군산대)은 전혜경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단식결승에서도 일본 규슈산업대 구시노를 꺾어 단체전과 함께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일반부 결승
농협 3-2 대구은행
△일반부 준결승
농협 3-2 충청하나은행
대구은행 3-2 수원시청
▽개인전
△대학부 단식 결승
박지영 3-1 구시노
(군산대)(일본 규슈산업대)
△대학부 복식 결승
박지영-전혜경 4-0 이토우-와사나베
(군산대)(일본 규슈산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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