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 four-year reign, the crown has been removed from the champion’s head. France is nowjustoneof 32 teams in this World Cup, albeit one of the favored teams, but also a team that is aging and appears vulnerable on defense. “Our play was rather slow,”Marcel Desailly, the frus-trated French captain, said.
Ifanyteam would not be intimidated by France, it would be Senegal. Twenty of its 23 World Cup players are professionals in France. They know everything about the French players, and have spent their careers trying to emulate their style and success. Even their coach, Bruno Metsu, is French.In fact, the Senegalese players are seen more often in person by French fans than the Frenchnationalteam’sstars,who have scattered for money and opportunity to the leagues in England, Italy and Germany.
On Friday night Tony Sylva, the Senegalese goalkeeper,hadsofthandsandsuperbpositioning. The Lions were strong in the air, decisive and spontaneous and purposeful on the ground.
June 1, 2002. By Jere Longman
▼세네갈이 프랑스의 월드컵 왕관을 떨어뜨렸다
경기가 끝나자 승리한 선수들은 서로의 등에 올라타고 경기장 코너에서 춤을 추었다. 얼마나 믿지못할 일인가. 월드컵 본선에 처녀 출전한 세네갈이 전 우승국이며 식민종주국이었던 프랑스를 이기다니…. 금요일 밤 1 대 0의 승리로 역사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세네갈의 ‘사자들’은 월드컵 스타디움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4년간 군림한 챔피언의 머리에서 왕관이 내려졌다. 프랑스는 인기있는 팀이지만 이젠 이번 월드컵 32개팀 중의 하나일 뿐이며 노쇠하고 수비가 취약한 팀이기도 하다. “우리 플레이는 좀 느렸다”고 기가 꺾인 프랑스팀의 주장 마르셀 드자이는 말했다.
만일 프랑스에 겁먹지 않는 팀이 있다면 그것은 세네갈일 것이다. 세네갈 월드컵 대표선수 23명 중 20명은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들은 프랑스 선수들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고 그들의 스타일과 성공을 모방하려고 노력하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심지어 감독 브뤼노 메추도 프랑스인이다. 사실 돈과 기회를 위해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의 리그로 흩어져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스타들보다 세네갈 선수들이 프랑스 팬들에게 더 자주 눈에 띈다.
금요일 밤, 세네갈 골키퍼 토니 실바는 손이 부드러웠고 위치선정을 아주 잘했다. ‘사자들’은 공중볼 처리에서 강했고 그라운드에서 결단력 있고 거리낌이 없었으며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6월1일 제리 롱맨
정리〓홍권희 뉴욕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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