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출입증 이용 경기장 몰래 입장 적발

  • 입력 2002년 6월 1일 22시 40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동네 이웃의 경기장 출입증을 이용, 월드컵 개막식장에 들어간 이모씨(44·서울 은평구 수색동)와 이를 빌려준 김모씨(56)에 대해 공문서위조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청소요원인 김씨가 개막 당일 비번인 점을 알고 김씨의 출입카드를 빌려 입장한 혐의다.

이씨는 경기장 내에서 자리를 못 찾고 우왕좌왕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김씨는 “이씨가 개막식을 보고싶다고 해 그냥 빌려줬다”며 “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