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98년 대회 때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우승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결승전만 생각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유일한 단어는 ‘으악’이다(브라질 일간지 폴하 데 상파울루, 1일 98년 대회 결승에서 프랑스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우승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 싫다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아닐지 몰라도 프랑스전 승리로 최악의 지도자는 아님이 입증됐다(브뤼노 메추 세네갈 감독, 1일 자신의 지도 역량을 자평하면서).
▽경기가 시작되면 상대팀이 누구인지는 생각하지 않겠다. 단지 잉글랜드를 위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집중하겠다(잉글랜드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 조국 스웨덴과의 일전을 앞두고 1일 소감을 말하며).
▽발은 프랑스와 함께 하지만 마음은 세네갈 편에 있다(세네갈 출신 프랑스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의 작은 할아버지 프레이라, 31일 다카르에서 친척들과 개막전을 지켜본 뒤 비에라가 평소 그렇게 말해 왔다면서).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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