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Japan has built for the World Cup is absolutely fiscal insanity,” said Marty Kuehnert, an American sports consultant and broadcaster based in Tokyo. “We will see most of these new stadiums go belly up.”
South Korea’s stadium strategy is to announce to the world that that fast-developing country is knocking on the door of the first world club. Branding itself as “Asia’s most-wired nation,” South Korea wants to impress the world with its high penetration rates for cellphones and high-speed Internet lines. South Korea wants to tell the world that Samsung’s DVD players are now on a par with Sony’s, and that Hyundai’s cars are on a par with Toyota’s.
Reflecting surveys indicating that baseball and sumo wrestling are Japan’s favorite sports, Japan today exhibits little World Cup soccer fever. In South Korea, where baseball is also king, professional soccer generally draws only about 3,000 people to a game. “There is little prospect for these stadiums to be managed adequately after the World Cup,” predicted Masayuki Tamaki, a veteran NHK television sports commentator.
June 2, 2002. By James Brooke(Sapporo)
▼월드컵 유산은 스타디움
월드컵 본선을 공동개최한 일본과 한국은 월드컵 72년 역사상 최대의 스타디움 건축 잔치를 벌였다. 일본은 6개를 새로 짓고 4개를 개축하는데 약 46억달러를 썼다. 한국은 10개를 신축하는데 27억달러를 들였다. 대조적으로 직전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는 하나만 새로 짓고 나머지는 개축했었다. 1994년 개최국 미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흑자 올림픽을 이어받아미식축구 골 포스트를 내리거나 필드에 축구라인을 긋는 방식으로 대부분 기존의 스타디움을 사용했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컨설턴트 겸 방송인인 마티 쿠에너트(미국)는 “일본이 월드컵을 위해 건설한 것은 재정적으로는 분명 어리석은 짓”이라며 “새 스타디움 대부분이 도산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스타디움 전략은 이 고도성장국이 ‘제1세계 클럽’의 문을 두드린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아시아 최대 통신망 국가’를 자처하는 한국은 무선전화 및 고속 인터넷 회선의 높은 보급률을 세계에 각인시키고자 한다. 한국은 삼성의 DVD가 소니 것과 필적하며, 현대차가 토요타차와 맞먹는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야구와 스모가 일본의 최고 인기스포츠라는 조사결과를 반영하듯 일본은 요즘 월드컵 축구열기가 대단하지 않다. 야구가 인기 최고인 한국에서도 프로축구는 게임당 약 3000명의 관중밖에 끌지 못한다. 일본 NHK TV 스포츠 해설가인 타마키 마사유키씨는 “이들 스타디움이 월드컵 이후에 제대로 활용될 전망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6월2일 삿포로〓제임스 브룩
정리〓홍권희 뉴욕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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