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박세리선수와 체결한 장기계약이 5월31일자로 해지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삼성측은 97년 박세리측과 2006년까지 10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뒤 계약조건에 대해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말부터 재협의를 해왔으나 계약금 액수 조정에 대한 양측간의 이견이 커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당초 10년간 독점사용키로 되어있던 박세리에 대한 초상권과 광고권 등 모든 권리를 포기했고 박세리도 삼성측에 대한 모든 의무가 사라졌다.
삼성은 지난 5년간 계야금 8억원,연봉 1억원을 기본으로 성적에 따른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 8억원 정도 박세리측에 지급해왔고 98년에는 66억원짜리 광고계약도 체결했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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