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말말]주심은 사형감이다

  • 입력 2002년 6월 6일 23시 26분


▽주심은 사형감이다(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 일본과 벨기에전의 주심이 후반 41분경 이나모토 준이치의 골에 파울판정을 내린 데 대해).

▽아일랜드 선수들은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는 등 독일 선수보다 오히려 더 독일 선수 같았다(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 막판 인저리 타임에 아쉬운 동점골을 내 준 뒤).

▽덥다고 해도 94년 미국월드컵 때 댈러스만큼은 아닐 것이다(스웨덴 골키퍼 망누스 헤드만, 7일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갖는 고베 지방의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을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포르투갈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 5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진 뒤).

▽이번 대회 가장 멋진 골이다(키스 쿠퍼 FIFA대변인, 미국-포르투갈전에서의 미국 자책골에 대해).

▽공석사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모독이다(일본 이바라키현 하시모토 지사, 6일 입장권 문제와 관련해 FIFA를 비판하며).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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