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마지막 불꽃 태우겠다”…대표팀 각오 한마디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36분


▽황선홍〓현재 1승1무를 하고 있어 최소한 비겨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 모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돼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내일 패한다면 국가대표경기 마지막이 되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16강전이 열릴 전주 또는 대전으로 가겠다. A매치 100번째 출장인데 이겨서 더 빛났으면 좋겠다.

▽안정환〓포르투갈이 강한 팀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경기를 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로 했다. 어느 경기보다 힘든 승부가 펼치질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해 왔다. 그러나 열심히 하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포르투갈은 개인기를 앞세운 플레이가 많기 때문에 맨투맨을 철저히 하면 오히려 미국전보다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좋은 경기를 해서 16강에 반드시 오르도록 하겠다.

▽송종국〓선수들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 상대가 강한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압박하겠다. 우선은 수비에 치중을 할 생각이다.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지만 여기에 대비해서 충분히 준비해 왔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가 기회가 생기면 상대지역 공간을 침투해서 득점찬스를 만들겠다.

▽이영표〓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게임이다. 몸 상태도 100% 정상으로 돌아왔고 충분히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위치를 맡든지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수비 포지션이니까 상대공격수들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