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까지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
전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던 박세리(25)는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1번홀까지 버디퍼팅을 잇따라 놓치며 안타까운 파행진을 계속했다.
박세리는 12, 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았지만 결국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단독선두(16언더파 200타)에 나선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5타 뒤진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소렌스탐과 같은 조로 샷 대결을 벌였던 김미현(KTF)은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 2위(12언더파 204타)로 뛰어올라 최종 4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챔피언조’로 31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다투게 됐다. 한편 박지은(이화여대)은 최종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 71타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를 마크했고 박희정(CJ39쇼핑)도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