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오이타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프랑스와의 개막전 ‘돌풍’의 주역 세네갈이 북유럽의 희망 스웨덴과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4분 앙리 카마라가 골든골을 터뜨려 2-1로 승리, 8강에 오르는 ‘태풍’을 몰아쳤다.
아프리카팀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은 90이탈리아대회 카메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또 골든골로 승부가 갈린 것은 98프랑스대회에서 ‘서든 데스’ 방식이 채택된 이후 월드컵에서 역시 두 번째다.
16일 스페인 vs 아일랜드 화보 |
16일 월드컵 표정 |
스페인 vs 아일랜드 가상경기
16일 세네갈vs스웨덴 화보 |
16일 월드컵 표정 |
세네갈 vs 스웨덴 가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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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페인 수호천사’ 카시야스 |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16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이 3-2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아일랜드의 킥을 2개나 막아내는 선방에 힘입어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스페인은 한국이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이길 경우 22일 광주에서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월드컵 첫 출전국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네갈은 일본-터키의 16강전 승자와 같은 날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수원·요코하마〓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