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심 중 가장 어린 모레노 주심은 미국과 포르투갈전 주심으로 나와 원만한 경기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에콰도르 출신 심판으로 월드컵 주심을 맡기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스페인-한국전(스페인 3-1승) 주심 엘리아스 야콤 게레로 이후 두 번째.
96년 1월 볼리비아-베네수엘라전에서 국제심판에 데뷔한 모레노 주심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대기심을 담당했으며 이 대회 공로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상을 받는 등 합리적인 심판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 같은 날 일본 미야기에서 벌어지는 일본-터키전 주심에는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피엘위기 콜리나(42·이탈리아)가 배정됐다. 96애틀랜타 올림픽 결승과 99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담당했던 세계 제일의 ‘명심판’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