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리핑]AFP “한국 K리그 덕택 승부차기 강해”

  • 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52분


○…AFP통신은 18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승부차기(penalty shoot-out)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 배경에는 국내 프로축구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 AFP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가 매 경기 승부를 내기 위해 90분승과 연장승, 승부차기승으로 나눠 승점을 달리 주는 독특한 경기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수들에게 승부차기의 담력을 길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AFP는 한국선수 대부분이 페널티킥에 매우 강하고 특히 골키퍼 이운재는 소속팀인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7차례 승부차기에서 100% 승리하는 등 ‘페널티킥 블로커’로서 위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항공권 못구해 분산귀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골득실차로 16강티켓을 놓친 코스타리카 대표팀이 귀국행 항공기 좌석을 예약하지 못하는 바람에 1,2,3진으로 나뉘어 귀국했다. 파울로 완초페 등 1진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에, 골키퍼 알바로 메센과 공격수 스티븐 브라이스 등 8명은 17일 귀국했고 알렉산드레 기마라에스 감독과 대표팀 주치의 등은 18일귀국할 예정이다. 이처럼 분산귀국하게 된 것은 코스타리카팀이 속한 C조의 전력으로 볼 때 최소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당연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기때문이라고.

▼율리아노, AC밀란 이적

○…경고누적으로 18일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파비오 칸나바로(파르마) 대신 중앙수비수로 나오는 마르크 율리아노(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AC밀란으로 이적했다고 데일리사커닷컴(www.dailysoccer.com)이 1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AC밀란은 1000만 유로에 3년 계약 조건으로 율리아노를 이적시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취재진과 친선축구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KOWOC)는 월드컵 경기가 없는 19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외국 취재진과 친선 축구대회를 한다. 29개사 63명의 외국기자들로 구성된 외신 2개팀과 정몽준 위원장을 비롯한 KOWOC 및 대한축구협회 축구 동호인으로 구성되는 팀 등 3개팀이 리그전을 치를 예정.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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