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키스 쿠퍼 FIFA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16강전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은 터키에 아깝게 지기는 했으나 16강까지 올랐다”면서 “두 나라 모두 멋진 플레이와 함께 축구를 즐기는데 폭력은 필요없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신기자 초청 친선축구
○…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 등 한국조직위원회 축구동호인팀이 19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치른 친선 축구대회에서 2승. 한국조직위원회가 16강전을 치른 뒤 이틀간의 휴식기를 이용해 마련한 이날 친선축구대회에는 취재에 여념이 없는 60여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했다. KOWOC 동호인과 외신기자 A,B팀 등 3개팀이 리그전을 벌여 정몽준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KOWOC동호인팀이 2승을 거두었다. 외신기자 A팀은 1승1패, B팀은 2패를 기록했다.
▼안정환 월드컵 1902호골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터진 안정환의 골든골은 월드컵대회 통산 1902호골로 기록됐다. 또 이에 앞서 후반 43분 설기현이 넣은 극적 동점골은 1901호였으며 이탈리아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선제골은 1천900호골이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 밝혔다. 8강전과 4강전, 3-4위 결정전, 결승전 8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월드컵 2000호골은 2006년 독일대회에서나 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강전까지 56경기가 치러진 현재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147골이 터져 경기당 2.63골이 기록됐는데 이는 98프랑스월드컵 때의 경기당 2.67골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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