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장학회' 설립

  • 입력 2002년 6월 22일 16시 29분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들보이자 주장인 홍명보(33.포항) 선수가 후진 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사단법인 홍명보장학회'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홍선수는 이 장학회에 1억232만6950원을 출연했다.

홍선수는 그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해 오면서 국민과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을 갖고 후진 양성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키 위해 다수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대구시교육청이 전했다.

이 장학회에는 홍선수 외에 황선홍, 이민성, 윤정환, 하석주, 노정윤, 서정원, 이동국 등 선수 25명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회원들은 1인당 연 60만원의 회비를 내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홍명보장학회의 설립인가를 최대한 빨리 내주었다면서 특히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에 장학회를 두게 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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