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inho’s red card expulsion breaks up Brazil’s three-musketeer attack team for next Wednesdays semifinal match. With today’s victory, superstitious Brazilians can cite the fact that each time Brazil beat England in World Cup play, in 1958, 1962 and 1970, Brazil went on to win the tournament. Today’s match pitted what may have been the tournament’s best defense, England’s, against the best offense, Brazil’s. Until meeting the Brazilians today, the English had only allowed one goal in four games.
If today’s stadium is any indication, more and more Japanese fans, adrift since their knockout loss on Tuesday, are migrating to the yellow, blue and green colors of the Brazilians. About one quarter million Brazilians, largely of Japanese descent, live in Japan, the third largest foreign group, after Koreans and Chinese. Gilberto Silva, a Brazilian midfielder, said today: ”Brazil are not here on holiday. We showed we can win.”
June 22, 2002. By James Brooke(Shizuoka)
▼브라질, 잉글랜드에 역전승
뜨겁게 맞붙은 월드컵 경기에서 브라질이 미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머리를 자루걸레처럼 한 미드필더 호나우디뉴의 엉뚱한 행운의 주위에서 맴돌았다. 거친 플레이로 그가 퇴장당함으로써 그의 팀은 후반전에 10명으로 한 골의 우세를 지켜야만 했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후 “11명으로 10명과 싸운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졌다. 브라질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팀이다. 그들이 결승에 가서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나우디뉴의 레드카드 퇴장으로 다음주 수요일 준결승전을 앞두고 브라질의 3총사 공격진은 해체됐다. 오늘의 승리로 미신을 좋아하는 브라질인들은 1958, 1962, 1970년 월드컵에서 그랬듯이 브라질이 잉글랜드에 이길 때마다 그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들먹일 수 있게 됐다. 오늘 경기는 이번 토너먼트에 오른 팀 중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할 만한 잉글랜드와 최고 공격력을 가진 브라질이 맞붙은 경기였다. 브라질을 만나기 전까지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단 한 골만 허용했다.
만일 오늘의 스타디움이 어떤 표시라도 된다면, 화요일 일본팀의 탈락 이후 떠돌던 일본팬들이 점점 더 노랑 파랑 녹색의 브라질인들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일본에는 약 25만명의 브라질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일본인의 피가 섞인 일본계다. 이들은 한국인 중국인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외국인 집단이다. 브라질 미드필더 질베르투 실바는 “브라질은 여기 놀러온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오늘 말했다.
6월22일 시즈오카〓제임스 브룩
정리〓홍권희 뉴욕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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