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4강…터질듯한 이 가슴”

  • 입력 2002년 6월 22일 19시 21분



당신이 있었기에…
22일 광주 금남로에 거리응원을 나온 고등학생들이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의 이름을 ‘히사강’이라고 표시한 주민등록증 모양의 피켓을 치켜들고 응원하고 있다. 광주=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4강의 신화를 이뤘다!” 한국팀이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지은 22일 온 국민은 한마음이 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곳곳의 시민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 종일 경기장은 물론 거리 곳곳에서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해외에 파병된 군 장병들은 물론 결혼식장의 신랑 신부와 하객들, 한국을 방문 중인 외국인들까지 한국팀을 응원하며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아이 러브 코리아”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한 외국인 여성이 ‘붉은 악마’ 응원단 복장을 입고 한쪽 가슴 부위를 드러낸 채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광주〓특별취재팀


역사의 현장, 나는 보았네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이 열린 22일 오후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광주 금남로 YMCA 건물 옥상과 베란다에서 시민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광주〓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파병군인들도 “대∼한민국”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쟁 지원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파병된 국군의료지원단(동의부대) 장병들이 22일 막사에 모여 한국-스페인전을 TV로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결혼식도 미루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타워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신랑 신부가 예식을 잠시 마룬 채 하객들과 함께 피로연장에 설치된 TV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을 보고 있다.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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