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韓-獨戰 ‘수중전’ 될듯

  • 입력 2002년 6월 23일 00시 01분


한국과 독일이 준결승전을 치를 25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려 이날 게임은 ‘수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저기압을 동반해 북상하면서 전국이 23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비는 26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한-독 준결승전이 열리는 25일 저녁 서울지역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가 내리면 잔디가 젖어 미끄럽기 때문에 볼 컨트롤이 힘들 뿐만 아니라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고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평소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가 열리는 25일 저녁에도 비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나 응원단이나 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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