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땐 7월1일 공휴일"

  • 입력 2002년 6월 23일 01시 55분


정부는 월드컵 축구 준결승전(25일)에서 한국팀이 독일팀을 이겨 결승에 진출할 경우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 다음날인 7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25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우리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유례 없는 국가적 경사인 만큼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 다음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국민적 쾌거를 축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일각에서 한국팀이 준결승을 치르는 25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시일이 촉박하고 반대론이 만만치 않아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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