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비그쳐…4강전 水中戰 안될듯

  • 입력 2002년 6월 24일 20시 21분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 25일 서울지역은 비가 온 후 오후부터 갤 것으로 예상돼 오후 8시반에 시작되는 경기가 수중전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3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내린 비는 25일 장마전선이 일시 남하하면서 그친 뒤 오후부터 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마전선을 대신해 북동쪽의 찬 성질을 가진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북동풍이 불어 25일 경기 시간에는 날씨가 20도 안팎으로 선선해 선수들이 뛰는 데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 전남과 경남 30∼60㎜, 충청과 전남 경북 20∼40㎜, 서울과 경기 강원 10∼3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부터 전국적으로 구름이 다소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30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월1일부터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3, 24일 강수량은 완도 86.5㎜, 고흥 67.0㎜, 제주 59.5㎜, 부산 51.0㎜, 마산 41.5㎜, 군산 40.5㎜, 광주 35.0㎜, 서울 6.5㎜ 등이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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