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사관은 직원 2명과 여성 도우미 5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바탕에 태극기와 네덜란드 국기가 나란히 그려진 소형 국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깃발에는 또 행운을 뜻하는 영어 ‘Good Luck’이 적혀 있었다.
네덜란드 대사관측은 “본국 출신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의미에서 깃발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