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6번 열렸던 역대 월드컵 결승전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숫자로 알아본다.》
▼1…딱한번 승부차기로 승부갈려▼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승부차기가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이후 결승전이 승부차기로 희비가 갈린 경우는 딱 1번 있었다. 94년 미국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연장전까지 치르고도 0-0으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이 3-2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3…34,66,78년 연장까지 접전▼
연장전에서 승부가 결정난 것은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과 66년 잉글랜드월드컵,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등 3차례다. 34년에는 이탈리아가 체코를 3-1로 꺾었고 66년에는 잉글랜드가 독일을 4-2, 78년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3-1로 이기는 등 묘하게도 개최국이 모두 연장전 승리를 낚았다.
▼4.06…평균득점▼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총 65골이 터져 평균 4.06골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최다골이 나온 것은 브라질이 홈팀 스웨덴을 5-2로 꺾은 58년 스웨덴월드컵이고 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미국과 이탈리아가 연장전을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7…겨우 7개국만 우승컵 입맞춤▼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은 국제연합(UN) 가입국보다 많은 204개국이 되지만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한 나라는 7개국에 불과하다. 브라질이 통산 4회로 가장 많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3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는 각각 2회, 잉글랜드, 프랑스가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이 숫자는 이번 결승전이 끝나도 변하지 않는다.
▼11…브라질 등 11개국 결승 경험▼
결승전에 진출 경험이 있는 나라는 브라질 독일(이상 6회), 이탈리아(5회),아르헨티나(4회), 우루과이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이상 2회), 스웨덴 잉글랜드 프랑스(이상 1회) 등 11개국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20차례, 남미는 12차례였으며 나머지 대륙은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