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이변을 일으켰던 프랑스 출신의 브뤼노 메추 세네갈 감독은 첫 출전한 세네갈대표팀을 8강에 올려 놓아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도 잉글랜드를 8강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번 대회 출전한 감독 가운데 최고령인 체사레 말디니 감독은 파라과이를 16강에 올려놓았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남아공을 이끌었던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일본감독도 팀을 16강전에 진출시켰다. 반면 ‘월드컵 청부업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맡는 팀마다 16강에 올려놓았던 유고 출신의 밀루티노비치 중국 감독은 전패의 수모를 안았다. 콜롬비아출신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에콰도르 감독과 독일 출신의 빈프리트 셰퍼 카메룬 감독도 팀을 16강에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준)는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과 터키의 3, 4위 결정전에 소년소녀가장과 노인복지시설 수용 노인 등 소외계층 320명을 1박2일 일정으로 초청한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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