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대표팀의 경기내용을 기록으로 살펴보면 어떨까.
먼저 골득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8골을 뽑았고 6골을 허용했지만 자책골은 없었다. 89차례의 슈팅을 날렸고 이 중 유효슈팅은 44차례였다. 페널티킥은 두 번을 얻었으나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코너킥은 53회를 얻었고 오프사이드는 12번이었다. 파울은 133개를 범했고 상대팀으로 부터 당한 것은 125개이다. 옐로카드는 14개를 받았다. 김태영이 2번, 최진철 김남일 유상철 등 12명이 한번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한국은 출전선수 모두가 격렬한 플레이를 펼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점으로 알 수 있듯 효율적인 파울관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23명의 엔트리 중 전 경기 687분을 풀타임으로 뛴 선수는 이운재와 송종국 단 두명 뿐이었다. 이들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하면서 확고한 팀의 기둥역할을 했다. 또한 전 경기내내 지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이들 다음으로 출전시간이 긴 선수는 박지성 634분, 홍명보 596분, 설기현 594분, 유상철 574분 순.
7경기 모두에 출전한 선수로는 이운재 송종국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 김태영 유상철 등 9명이었고 최진철은 6경기, 김남일 이영표 황선홍은 각각 5경기에 출전했다. 차두리 이을용은 4경기, 이민성은 2경기에 나섰고 최용수 최태욱이 각 각 한경기에 출전했다. 현영민 최성용 김병지 윤정환 최은성 등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한국축구 2002월드컵 기록 | |
순위 | 4위 |
승패 | 3승2무2패 |
득점 | 8골 |
실점 | 6골 |
슈팅 | 89회(유효슈팅 44회) |
페널티킥 | 2(득점 0) |
파울 | 133회 |
경고 | 14회 |
퇴장 | 0 |
자책골 | 0 |
코너킥 | 53회 |
오프사이드 | 12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