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도 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아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싶다”는게 그의 사퇴 이유. 전 감독은 쇼트트랙이 시범종목이던 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15년간이나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와 그간 동계올림픽의 살아있는 역사로 통했다.
전 감독은 처음 대표팀을 이끌었던 캘거리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2개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솔트레이크시티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서만 모두 11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전 감독은 이날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대표팀을 맡았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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