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진(제주삼다수)과 이향미(현대백화점)가 제48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녀 개인단식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최현진은 8일 강원 강릉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승환을 3-0으로 완파했고 이향미는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팀 선배 김경아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실업 5년차 최현진과 실업 2년차인 이향미가 전국 종합대회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식에서는 양희석-김승환조(포스데이타)와 박경애-김경하조(대한항공)가 우승했고 단체전에서는 상무와 현대백화점이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강원도탁구협회는 협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모 탁구전문지 사진기자의 취재를 거부하고 방해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