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천수 이적료협상 100만달러부터 시작”

  • 입력 2002년 7월 12일 17시 47분


한국축구의 ‘꾀돌이’ 스트라이커 이천수(21·울산 현대·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측이 “이천수의 이적료 협상은 최소 100만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ISE의 조현준 사장은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은 이천수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이천수가 스웨덴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되면 이적료 100만달러, 주급 1만달러부터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천수의 소속팀인 울산 현대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혀줄 것을 요구해 이같은 사실을 울산 구단에도 알렸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사우샘프턴이 이천수를 전지훈련에 합류시켜 달라는 문서를 보낸 것은 단지 입단 테스트 차원이 아니라 (계약을 전제로) 팀동료와의 상견례를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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