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16일 서귀포 동흥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양대와의 결승에서 구상윤의 전방위 활약으로 3-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1, 2세트를 각각 18점과 22점을 내주고 잡아낸 뒤 3세트는 21-25로 뺏겼으나 4세트를 25-17로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하대 레프트 구상윤은 전 후위를 가리지 않는 강타를 터뜨려 28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학 최고 세터 권영민과 호흡을 맞춘 구상윤은 왼쪽에서 7점을 올렸고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5점을 따냈다. 후위 공격에서도 7득점하며 ‘전천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장광균도 22점을 올리며 우승에 한몫을 했다.
한양대는 신영수가 18득점하며 맞섰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인하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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