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출전한 한규철도 15분27초04로 5위에 올라 한국의 부산아시안경기 금메달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조성모는 대회 첫날인 19일 자유형 800m에서도 8분1초40으로 들어와 한규철의 종전 한국기록(8분8초96)을 갈아치우며 크리스 톰슨(미국·8분0초82)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2000년 호주 브리즈번으로 수영 유학을 떠났던 조성모는 지난해 귀국, 아버지의 모교인 해남고에서 하루에 1만5000m의 강훈련을 소화했고 최근 두 달여 동안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해발 1700m 고지대훈련을 한 덕택에 이번 신기록 작성이 가능했다.
아시아경기대회 때 최고의 페이스를 내기위해 컨디션 조절 중에 나온 기록이라 금메달 획득이 눈 앞으로 다가온 셈.
지난 시즌 남자 1500m의 경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위천(15분15초95), 정쉬빈(15분16초22), 위펑(15분18초65)이 랭킹 1∼3위를 차지했다.
전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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