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2개월만에 웃다” 김미현 LPGA 우승

  • 입력 2002년 7월 22일 18시 06분


“얼마만인지 잘 모르겠어요.”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정상에 오른 김미현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비에너로이터뉴시스
“얼마만인지 잘 모르겠어요.”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정상에 오른 김미현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비에너로이터뉴시스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년10개월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CC(파72)에서 끝난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 전날 단독 2위였던 김미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위 켈리 로빈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2000년 9월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이후 22개월의 ‘무관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미국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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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3·이화여대)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9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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