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환이 타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은 높다.
지금의 상황으로 안정환이 페루자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보인다.
한때 모욕적인 발언으로 안정환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지만 당분간 페루자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는 있을 전망.
물론 장기적으로 페루자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는 없다.
안정환 본인도 그곳에서 선수생활을 한다는 것이 치욕적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다혈질인 이탈리아 축구팬들이 안정환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낼리도 없다.
안정환의 미래는 다음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일단 페루자로 복귀한 후 페루자가 부산 대우에게 미급한 금액을 처리한다.
물론 페루자의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일시불로는 힘들다.
대신 안정환을 더 많은 몸값을 받고 타리그에 넘긴다면 돈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지급기간이 문제겠지만 타리그에서 이적료를 챙긴다면 지급능력도 생긴다.
페루자의 도덕적인 면이 좀 걱정스런 부분이지만.
페루자가 어떤 구단인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페루자가 안정환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월드컵 4강신화라는 특수가 있을 때 최대의 몸값으로 안정환을 팔고 싶은 것이 페루자의 심정.
비록 방법과 절차가 안정환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정황상 안정환은 이탈리아 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로 갈 확률은 높다.
문제는 시간과 돈.
유럽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결말을 맺어야만 본인의 선수생활에 타격을 받지 않는다.
또한 타구단에서 안정환의 몸값으로 제시한 금액이 최소한 200만달러는 되야한다.
그래야 페루자가 부산 대우에게 미지급한 이적료를 챙겨줄 수 있다.
과연 언제쯤이나 안정환이 타리그로 진출할지가 궁금해진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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