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차두리는 당장 레버쿠젠에서 뛰지는 않고 다른 구단으로 1,2년간 임대해 뛸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이 유럽 정상급의 팀인만큼 차두리가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경험을 쌓아 기량을 높이기 위한 방법.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팀 중 한 팀으로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차두리가 외국이 아닌 독일에서 뛰게될 것임을 시사했다. 차두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버쿠젠측이 “차두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여럿 있다”고 밝힌 것처럼 확실한 구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두리의 연봉은 추후 임대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차두리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팀을 정해 8월초부터는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계약을 끝낸 뒤 “유럽 정상급팀인 레버쿠젠에서 당장 뛰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출전기회가 많은 팀에서 유럽 축구의 감각을 빨리 익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