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잉글랜드-포르투갈 친선경기

  •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30분


○…축구종주국 잉글랜드가 9월8일 포르투갈과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갖는다.

잉글랜드는 지난 31일 “10월 열리는 2004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 대비하기 위해 포르투갈과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브라질은 8월22일 포르탈레자에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계획중이고, 일본도 11월 20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추진하는 등 월드컵 이후 A매치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골든볼은 호나우두 몫”

○…2002한일월드컵에서 ‘비운의 스타’가 된 프랑스축구대표팀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호나우두(인터밀란)가 유럽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

지단은 지난달 31일 발간된 축구전문 격주간지 ‘프랑스축구’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호나우두는 올해 골든볼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98년 브라질과의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2골을 넣고 그해 골든볼을 수상했던 지단은 “호나우두는 분명히 2002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올리버 칸보다 더 자격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아르메니아 감독에 로페스

○…아르메니아가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 출신의 오스카 로페스(65)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아르메니아축구연맹 루벤 아리라페티얀 회장은 지난달 31일 “아르메니아 출신 감독들은 국제무대에서 너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로페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페스 감독은 5월부터 아르메니아리그의 표니크 예레반 감독을 맡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세 번째 국가대표감독을 교체했다.

▼조지 베스트 간 이식 수술

○…북아일랜드출신의 축구 스타 조지 베스트(56)가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만성 알코올중독자였던 베스트는 기다려온 간 기증자가 나타나 런던 크롬웰 병원에서 16시간의 수술을 받게됐다고 병원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밝혔다.

베스트의 측근은 “베스트가 5년이상 생명을 연장할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수술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16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 68년 유럽축구연맹의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으며 72년 은퇴할 때까지 290경기에 출전 115골을 넣었다. 이후 미국 프로축구에서 제2의 선수생활을 시작, 76년 한때 풀햄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약 위반 등의 수난을 겪은 뒤에는 알코올 중독자 신세가 돼 건강을 해쳤다.

▼월드컵 시청률 태국 1위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2002 한일월드컵 시청자수 순위에서 태국이 1위를 차지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 31일 월드컵대회기간 자사에서 조사 가능한 전세계 18개국의 TV중계 시청자수를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 태국이 연 2억690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2억6600만명)과 중국(2억6300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시청률면에서는 한국이 16%로 1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12%로 2위, 중국이 11%로 3위, 인도네시아가 9%로 4위를 기록했다.

또 결승전을 지켜 본 18개국 시청자 수는 63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이번 조사 대상국은 아시아 10개국, 북미 2개국, 유럽 3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이었다.

외신종합연합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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