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끝내기 홈런 맞아

  •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52분


감독과의 의견대립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사진)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3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시즌 2패째(4승26세이브)를 기록했다. 4-4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윌커슨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연장 10회 1사후 게레로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1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애리조나는 4-5로 패하는 바람에 7연승 행진을 끝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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