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의 의견대립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사진)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3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시즌 2패째(4승26세이브)를 기록했다. 4-4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윌커슨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연장 10회 1사후 게레로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1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애리조나는 4-5로 패하는 바람에 7연승 행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