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김미현 2V, 한희원 준우승

  • 입력 2002년 8월 5일 18시 14분


김미현선수(왼쪽)와 한희원선수 - 더블린AP연합로이터뉴시스
김미현선수(왼쪽)와 한희원선수 - 더블린AP연합로이터뉴시스
‘슈퍼 땅콩’ 김미현(25·KTF)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진출 4년 만에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향해 쾌속 항진했다.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타탄필즈GC(파72)에서 벌어진 미국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 지난달 22일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우승 이후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미현은 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1오버파 73타로 주춤했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24·휠라코리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미국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대회 1, 2위를 휩쓴 것은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낭자군단’은 김미현의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우승과 ‘코알라’ 박희정(22·CJ39쇼핑)의 빅애플클래식 우승에 이어 3주 연속 미국LPGA투어 정상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통산 5승째를 올리며 우승상금 15만달러를 추가한 김미현은 시즌 상금랭킹 4위(83만7147달러)로 올라섰고 상금랭킹 3위 박세리(85만3182달러)를 1만6035달러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희원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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