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부분에선 33개로 경쟁자들을 3개차로 따돌리고 선두굳히기에 나섰고, 92타점으로 타점부분 1위, 6할9푼으로 장타율 1위, 77득점으로 득점부분 1위, 4할4푼의 출루율 2위, 117안타로 최다안타부분 2위, 3할3푼으로 타율부분 4위등 도루를 제외한 7개부분에 걸쳐 모두 상위권이다.
지난 7월, 2할5푼의 저조한 타율을 보이며 여름 무더위와 장마비에 경기감각을 못찾는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슬럼프가 계속 되는듯 했다.
그러나 지난해 타석에서의 외다리타법으로 극심한 체력소모를 가져와 후반기 제대로된 타격을 보일질 못하던 것과는 달리 올 겨울 오른발을 들어 올린던 타격폼을 수정하며 체력적인 문제가 사라졌다.
그리고 타격중심이 안정되며 타석에서의 선구안도 좋아지며 12일 현재 3할3푼2리로 타율과 출루율에서 1,2위를 다투며 홈런에 비해 2할대의 저조한 타율을 보이던 예년의 비난을 말끔히 씻어냈다.
여기에 잔부상없는 꾸준한 자기몸관리와 성실성으로 올시즌 전경기 출장을 하며 지난 7월26일인 프로야구 20년 역사상 6년연속 30홈런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상승세의 불을 당겼다.
이런 상승세가 이어지며 8월 들어 홈런3개를 몰아친 이승엽은 홈런부분에서 경쟁자들을 3개차로 따돌리며 지난 2001년에 이어 홈런왕 2연패에 통산 4번째 홈런왕 등극은 쉬워 보인다.
또한 정규시즌 현재 경기당 2.8개의 산술적 홈런수치로 남은 40경기에 14개를 더해 47개의 홈런이 가능하지만 지금의 타격감과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지난 99년 자신이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 54개도 도전해 볼만하다.
그리고 홈런, 장타율, 타점부분에서의 확실한 타이틀은 물론 경합을 보이고 있는 최다안타,타율, 출루율, 득점까지 석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며 홈런만 잘치는 반쪽자리 국민타자에서 공격부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국민타자로 자리매김할수 있게 되었다.
소속팀 삼성도 1위 기아와 5경기이상 차이나며 3위자리까지 위험했던 지난 7월과는 달리 이승엽이 8월에 다시 살아나며 2,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자리를 위협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되었다.
팀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난 이후 개인 타이틀을 노리겠다며 마음을 비우며 경기를 임하고 있는 이승엽으로선 소속팀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얻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페이스는 계속될 전망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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