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찬호 마이너리그 등판

  • 입력 2002년 8월 14일 18시 37분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승격 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박찬호는 18일이나 19일 텍사스의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의 유니폼을 입고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 투산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98년까지 뛰었던 팀이다.

박찬호는 14일 불펜 피칭을 할 만큼 부상에서 회복된 상태로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구단의 마이너리그 등판 요청을 수락했다. 박찬호는 시즌 초 41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는 구단의 요청을 거부했었다.

한편 박찬호는 23일부터 1군에 등록할 수 있지만 팀 일정상 하루 뒤인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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