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0일 고려대로부터 차두리의 이적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받고 이날 오후 독일협회로 독일프로축구 선수등록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송했다.
이에 앞서 그동안 차두리의 이적동의를 미뤘던 고려대는 체육위원회 상임위원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의견을 모은 뒤 이날 오전 한승주 총장서리의 결제를 통해 이적동의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수등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된 차두리는 9월1일 자크브뤼켄과의 독일컵 1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늦어도 12일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이달 초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 빌레펠트로 임대된 차두리는 학교측이 이적협상 과정에서 배제됐음을 주장하며 이적동의를 미뤄 이날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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