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한국 여자 배구 최강 쿠바 꺾다

  • 입력 2002년 9월 1일 17시 41분


한국 여자배구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의 청신호를 밝혔다.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세계 최강 쿠바를 꺾은데 이어 동구의 루마니아까지 누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일 독일 슈베린 스포츠컨그레스홀에서 벌어진 예선 B조 2차전에서 왼쪽 주포 구민정(현대건설·16득점)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3-1로 따돌렸다. 2연승의 한국은 네덜란드(2승)와 함께 B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2일 캐나다(1승1패)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전날 개막전에서 올림픽과 월드컵대회에서 각각 3연패를 이룬 ‘세계 최강’ 쿠바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풀세트 접전 끝에 쿠바에 3-2로 승리한 것. 한국이 쿠바를 꺾은 것은 97년 수원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이후 5년만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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