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3일 독일 슈베린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4차전에서 주포 구민정(18점)의 활약으로 키와 힘에서 앞선 네덜란드를 3-0(25-23 25-18 25-22)으로 꺾고 4게임 연속승리를 질주했다.
개막전에서 세계 최강 쿠바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은 이로써 12강이 겨루는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96애틀랜타올림픽 5위 네덜란드의 장신 벽에 고전, 첫 세트서 18-19까지 끌려갔으나 구민정이 블로킹 2개를 묶어 연속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뒤 2,3세트에서 구민정과 최광희(9점)가 고비마다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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